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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8일 일요일

[스키따라] 겨울은 스키와 함께, 스키를 배우다 - 대명비발디파크


2014년부터 2015년 겨울은 스키와 함께 한 계절입니다.

스키타는 법을 처음 배운 해이자, 스키에 재미를 들여
매주 주말마다 적으면 토요일 8시간 많으면, 8시간 씩 토/일 이틀간,
토요일 아침에 가서 24시간을 타고 다음날 아침에 돌아오기까지....
계산을 해보니 시즌 시작부터 1월 중순까지만 이용할 수 있는 하프 시즌권을 끊고 대략 120시간 정도를 탔네요.





처음 스키를 배운 것은 2014년 2월 22일 회사 워크샵을 가면서 부터 입니다.
2월 22일 부터 매주 토요일, 일요일 이틀에 걸쳐 대표님께서 직원들 모두에게 스키를 가르쳐 주시고,
3월 8일 방을 잡아 시즌 마지막 스키를 타면서 기초를 다지고 시즌 종료.


이 후 2014-15 시즌을 맞아 스키복을 사고, 시즌권을 구매하고 만반에 준비를 갖춘 후 겨울이 시작되자마자 평일에는 회사로 출근을.. 주말에는 대명비발디파크로 출근을 했습니다.


대명비발디파크는 초보자를 위한 코스부터 초급(발라드), 중급(재즈), 중상급(힙합, 클래식, 레게), 상급(테크노, 펑키), 최상급(락) 까지 다양한 코스를 가지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최대규모의 스키장들 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서울과의 접근성이 괜찮은 편이며, 서울 인근의 작은 스키장보다는 규모가 큰편, 중급 규모의 코스가 많아 초급에서 중급까지의 스키어/보더들이 거쳐가기 좋은 스키장이 아닐까 합니다.


무엇보다 이 스키장을 선택한 이유는 서울부터 스키장까지 버스 노선이 많으며, 그 모든 버스들이 공짜로 운행한다는 사실.

평일에는 밤 10시 넘게까지 야근을 하며, 주말에는 스키장으로 출근을 하니 피로도 많이 쌓이는데 그러면서도 스키타는 시간을 줄이기는 싫어 이동시간만이라도 버스에서 잠을 자며 이동하기 위한 선택.


토요일 아침 5시에 일어나 버스를 타러가 6시 30분차를 타고 9시에 스키장을 도착해 타고 싶을때까지 타고, 지쳐서 쓰러질거 같으면 집에가서 일요일 아침에 다시 스키장으로 가서 타고 월요일부터 출근하는 생활.


때로는 야간까지 스키를 타고 12시가 넘어 집으로 복귀하거나 다음날 아침 첫차로 복귀하기도....



특히 최고의 경험은 리조트에 방을 구해 간 회사 워크샵,  낮부터 저녁 늦게까지 스키를 타고 다음날 아침부터 타기 시작해 5시에 돌아갔던....


특히 아침 일찍 스키를 타러 나가 첫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 아무도 밟지 않은 슬로프를 타고 내려올 때의 경험은...
그야말로 설질이 달라 원하는데로 속도를 내며 내려올 때의 기분...


처음 스키를 배울때는 초급코스도 땀을 빼면서 내려왔는데 시즌이 끝나니 어느 새 상급코스가 아니면 시시해 진 제 모습을 발견합니다.

이제 대명을 졸업해야 할 때가 다가온 걸까요..


스키어로써의 처음을 함께한 곳이자 올해의 겨울을 불태웠던 스키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