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환상 자전거길 종주 3일차, 마지막 일정입니다.
성산부터 제주 남서쪽 자전거길을 달려 제주공항까지 약 60km 정도되는 거리네요.
비행기표를 오후 7시 비행기로 끈은 줄 알았는데 확인해보니 오후 4시 비행기네요.
여유롭게 잡은 일정이었으나 잘못된 예약으로 조금 촉박한 일정으로 진행 합니다.
코스 : 고궁게스트하우스 -> 성산일출봉 인증센터 -> 김녕성세기해변 인증센터 -> 함덕성세기해변 인증센터 -> 용두암 인증센터-> 바이크트립-> 제주국제공항 -> 김포공항
총 비용 : ₩27,000 (2인기준)
내용 | 구분 | 금액 |
---|---|---|
뽀빠이 왕만두 | 식사 | ₩9,000 |
음료 및 간식 | 식사 | ₩18,000 |
아침 8시경 기상 후 바로 자전거 출발 준비를 합니다.
원래는 오후 7시 비행기로 여유롭게 잡은 일정이었으나 예약당시 잘못 선택을 했는데 어제 저녁 예약을 확인해보니 오후 4시 비행기로 예약이 되어 있어 일정이 조금 촉박해 졌네요.
출발준비를 마치고 짐을 모두 챙긴 후 바로 1층 식당으로 내려가 식사를 합니다.
고궁 게스트하우스는 숙박에 아침까지 포함되어져 있네요.
식사를 마치고 바로 자전거를 타고 출발.
맑은 하늘을 배경으로 멀리 다리 넘어 성산일출봉 인증센터가 보이네요.
첫번째 목적지 성산일출봉 인증센터에 도착을 합니다.
인증 도장만 찍고 다시 달리는길 바닷물이 맑아 달리면서 보는데도 바닥까지 모두 보이네요.
약 20km 정도를 달린 후 잠시 휴식, 마을 앞 해변에는 각각 강아지와 말과 함께 산책을 나오신 분들이 계시네요.
동네 앞에 있는 그림같은 해변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운동을 하는 삶이라니 부럽기그지없네요. ㅎㅎ
계속해서 이어지는 길.
멀리 풍력발전기들이 보이기 시작해서인지 바람이 거세어지기 시작합니다.
바람이 강해 속도를 내기가 힘드네요.
바다 한쪽에서는 투명카약을 즐기시는 관광객들의 모습도 보이네요.
거센 바람을 뚫고 두번째 목적지, 김녕성세기해변 인증센터에 도착을 합니다.
해변의 모레도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그물로 다 고정해 놓았네요.
바람이 얼마나 쎈지 한모금 마시고 내려놨던 아메리카노를 바람이 낚아채 모래에게 선물해줍니다. 아....
김녕성세기해변 인증센터를 나와 국도를 타던 중의 잠시 휴식시간,
바람이 앗아간 아메리카노 대신에 새로 아메리카노와 핫도그를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다시 국도를 벗어나 바닷가로 향하는 자전거길.
세번째 목적지 함덕서우봉해변 인증센터에 도착합니다.
휴식을 취한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바로 출발합니다.
바람은 어느덧 잠잠해 진 것 같네요.
해변을 따라 이어지는 길은 이윽고 다시 국도를 타면서 슬슬 업힐과 다운힐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제주시에 진입 국립제주박물관을 돌아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이윽고 사라봉공원을 넘어갑니다.
사라봉공원을 넘어 보이는 제주 국제여객터미널의 모습.
제주 국제여객터미널을 지나 달리면 멀리 다음 목적지 용두암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용두암을 가기위해 건너는 용연 구름 다리.
용연구름다리를 가기위해 있는 골목길의 가파른 언덕과 좁은 길에 관광객들이 많은 다리는 사실 자전거로 지나기는 무리인것으로 보이는데요.
약간 억지로 끼어넣은 듯한 느낌. 차라리 자전거를 타고 우회해서 가는게 나을 것 같네요.
결국 용연다리는 자전거에서 내려 끌고 건넙니다.
드디어 도착한 용두암.
이제 인증센터를 찾아야 하는데요.
안내판을 쫓아가다가 한순간 길을 잘못들어 약간 헤맸네요.
알고보니 한쪽 골목으로 길이 이어져 있네요.
용두암 인증센터에 도착.
이제 모든 인증을 마쳤네요.
마침 바로 옆에 있는 제주시 관광안내센터로 가
제주환상 종주 자전거길 인증 완료.
사실 다른 자전거길 인증도 아직 못한게 있는데, 제주도에서는 제주도 자전거길만 인증이 된다고 하네요.
먼저 한 다른 자전거길 종주보다 가장 마지막에 한 제주환상 종주 인증을 먼저하게 되었습니다.
종주를 마치고 시간이 얼마 안남은 관계로 점심은 공항으로 향하는 길에 있는 분식집에서 해결.
종주를 마치고 바이크트립에 자전거를 반납합니다.
간단히 대여한 자전거 및 부속품들에 대한 확인을 마치고 서둘러 공항으로 향합니다.
발권 완료.
약간 남는 시간은 공항 면세점에서 선물 살게 있나 돌아보면서 보냅니다.
한라봉을 하나 샀으면 했으나 안타깝게도 한라봉은 면세점 내부에서는 파는데가 없는 것 같네요.
쇼핑을 마치고 시간에 맞춰 비행기에 오릅니다.
2박 3일간에 제주 환상 자전거길 종주.
일정 분배를 엉망으로 하고, 비행기표 예약 시간을 틀리는 등 좌충우돌한 여행이었지만 많은 추억을 만든 또하나의 여행이 마무리 되었네요.
이제 다음 여행을 기약하며, 집으로 복귀합니다.
제주 환상 라이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