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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26일 일요일

자전거따라>> 양평에서 충주까지(2/2)


충주댐을 향한 라이딩 2번째 날이 밝았다.
코스는 온유캠핑장부터 충주댐까지로 거리상으로는 약 50KM 정도지만 충주로 접어들면서 언덕이 많아 난이도는 지금까지 라이딩 중 가장 극악이지 않을까 싶다.


극심한 두통과 함께 시작하는 아침.
어두워진 밤에 도착한 터라 아침이 되고서야 제대로 캠핑장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여를 위한 5~6인용 텐트들.


캠핑장 앞으로는 앙성 시내의 모습만 보일 뿐 경관은 좋지는 않은 듯.
그래도 가까운 거리에 비내섬이 있어 캠핑을 즐길 수는 있을 듯 하다.
단점으로는 낮 동안 캠핑장에서 운영하는 4륜바이크 연습을 한다고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캠핑장 내부를 빙빙 도는 바이크들.


숙취와 피로로 인해 늦은 아침겸 점심까지 캠핑장에서 해결하고, 바로 밑에 있는 온천장에서 몸을 씻으며 피로를 풀고나서 다시 자전거 페달에 발을 올린다.


온천을 나와 앞을 흐르는 하천을 따라 오르니 한강이 모습을 드러낸다.


계속해서 한강을 따라 달려 수문을 지나 한쪽으로 보이는 월상낚시터를 지나 자전거길이 이어진다.


여유롭게 한강변에서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


홀로 서있는 나무 한그루가 인상적인 작은 섬을 지나 갈대을 스쳐 지나 다리 밑을 통과해 지나가면 한강변을 벗어나 마을쪽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나타나는 언덕하나.
언덕을 넘기 전 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언덕을 넘는다.


그리고 한동안 번갈아가며 나타나는 오르막과 내리막.
오르고 또오르면 다음 언덕이 기다리는 길을 지나니 충주시내로 들어가는 다리가 나타난다.


다리를 건넌 후 한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공원으로 진입.


공원을 지나 다시 충주 시내로 들어가서 달리길 잠시.
마침 자전거 도로 일부가 보수중에 있어 충주 시내로 들어가서 달리기 시작한다.


다시 자전거도로와 합류.
그리고 언덕을 넘고 나니 나타나는 인증센터까지 1KM 오르막 구간.
이번 라이딩의 최대 난관이자 충주댐을 향하는 마지막 고비가 기다리고 있다.

힘겹게 힘겹게 중간까지 오르니 나타나는 광장 휴게소.

마지막 숨을 고를 겸 소모된 체력도 회복할 겸, 커피와 간단한 간식을 먹으며 체력을 비축한다.
얼마남지 않은 고지.


다시 심기일전하여 언덕을 오르기 시작.
하지만... 역시 중간에 자전거에서 내려 자전거를 끌고서야 고지에 오를 수 있었다.


인증도장을 찍은 후 바로 인증센터에서 한강종주 인증!


인증을 마치고, 잠시 충주댐 풍경을 감상하기 시작했다.
한쪽으로는 엘리베이터도 있어 자전거를 타고 오르기 힘들경우 중간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를수도 있다.


내려가는 길.
힘겹게 오른 만큼 경사를 따라 활강을 하듯 내려오는 길은 언제나 짜릿함을 안겨준다.
하지만 자동차와 함께 다니는 도로인 만큼 안전이 생명.
적당히 속도 조절을 하며, 내려와 다시 길을 되밟아 온 후 한강 공원을 따라 계속 달리니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 탄금대에 다다른다.


탄금대를 마지막으로 일정을 마치고 충주터미널로 이동.
표가 매진된 김에 저녁을 먹고 2시간을 기다려 고속버스에 몸과 자전거를 싣고 서울로...
이틀에 걸친 양평~충주댐 라이딩을 마무리 짓는다.

총 이동 거리 : 46.35 km
평균 속도 : 17 km

질주본능 : ★★★☆☆
업다운 : ★★★★★
경치 : ★★★★★
맛 : ★★★☆☆

2014년 10월 25일 토요일

자전거따라>> 양평에서 충주까지(1/2)


지난번 양평까지 다녀온데 더해 한강종주를 마무리하기 위해 회사사람들이랑 동생과 함께 충주댐까지의 길에 올랐다.
양평부터 100KM가 넘는 거리로, 여유롭게 가기위해 중간에 텐트를 대여할 수 있는 캠핑장에 예약을 한 후 출발했다.

첫날, 오늘의 일정은 양평역에서 능암온천장에 있는 온유캠핑장까지.
약 70KM 정도이다.


출발지 양평역을 가기위해 중앙선의 시작점 용산에서 열차를 타고 출발. 처음은 그래도 여유가 있었으나 얼마안가 한칸 가득 자전거로 가득채운다.


양평역에 도착하여 잠깐의 정비 후 자전거도로를 따라 출발.
팔당/양평 구간 만큼 잘 닦인 길은 아니지만 한강을 따라 갖춰져있는 자전거길은 다양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거기다 한층 절정에 가까워진 가을의 단풍으로 색을 물들인 길은 그 흥겨움을 더한다.



풍경을 감상하며가길 잠시 이번 여행의 첫 고비가 모습을 드러낸다.
양평에서 여주로 넘어가기 전 잠시 끊긴 자전거길을 나와 조금만 가면 나오는 언덕.
몇번을 지나가며 봐왔지만 반 이상이 자전거에서 내려 자전거를 끌게 만드는 곳이다.


당연하게도 초보 라이더인 우리는 모두 중간에서부터 자전거에 내려서야만 했다.
4번째 도전하는 것이지만 1번을 제외하고는 매번 발을 땅에 디디게 만든 언덕이다.


언덕을 지난 이후 곧 다시 이어지는 자전거길이 나타나고, 여유롭게 달리며 언덕에서 소모된 체력을 비축하다보니 어느덧 첫 목적지 이포보가 모습을 드러낸다.


이포보에 처음오는 사람들이 인증도장을 찍고나서 우리는 언덕을 넘으며 소모 된 체력도 충전 할 겸 바로 옆에 있는 천서리의 막국수 집으로 향했다.

점심을 먹고 난 후 다시 출발.
이포보부터는 이제 막 조성이 되기 시작해 조금 황량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 풍경들이 나타난다.


이포보를 조금 지나가면 생긴지 얼마안된 캠핑장이 나타난다.
요금은 무료, 선착순 신청제로 운영되고 있다고 하는데 우선 신청부터하고 정작 오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 원성이 많은 듯 하다.



캠핑장을 지나 둑으로 올라가게 되면 둑으로 둘러싸인 넓은 인공습지가 나타난다.
이는 평상시에는 생태공원으로 이용되다가 홍수시 물을 가둬두는 역할을 하게 한다고 한다.


계속해서 달려 두번째 목적지 여주보가 눈에 들어온다.
여주보에서는 도장만 찍고 바로 출발.


여주보를 지나면서부터는 여주 시내에 가까와 지며 황량했던 풍경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계속해서 달리다 나타나는 나무로 된 언덕을 올라가면 여주 시내를 스쳐 지나가는 길이 나타난다.


그리고 다시 한강으로 나오면 강위에 배와 사람들이 서서히 많아지며, 반대편으로는 신륵사의 모습이 나타난다.



그리고 호텔 뒤쪽으로 있는 작은 워터파크.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하는 텐트들.
여주에 있는 '금모레은모레'라는 이름의 무료 캠핑장의 모습이다.
과거에 비해 환골탈태를 했다고 할 정도로 잘 꾸며져 있는 모습이다.


그리고 얼마안가 나타나는 세번째 목적지 강천보.

나는 여기까지는 한번 와봤던 곳으로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출발이다.
아무튼 인증도장을 찍고, 잠깐의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출발.


강천보를 건너 처음가는 길의 풍경이 펼쳐진다.


얼마안가 다리를 건너 섬으로 들어가면 비포장 길이 나타난다.
비포장 치고는 길은 잘 닦여져 있는 편.
이곳도 캠핑이 가능한 구역인 듯, 사람이 많아지며, 텐트들이 모습을 보인다.



섬을 나오고나니 다시 포장된 길로 들어서고, 길옆으로 글램핑장의 모습도 보이고, 계속해서 캠핑하기 좋은 곳들의 모습들이 나타나는 듯.


계속해서 달리니 언덕하나가 나타난다.
이번에는 자전거를 탄지 얼마안된 몇사람을 제외하고는 내리지 않고도 언덕을 넘을 수 있는 수준.


언덕을 넘어 활강을 하듯이 내리막을 내려오고나니 섬강위를 지나가는 다리가 나타난다.
늦게 출발한 탓에 벌써 저녁이 다가와 석양과 함께 아름다운 섬강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잠시 섬강을 따라 이동.


그리고 섬강과 한강이 만나는 곳 쯤일까?
석양속을 가로지르는 배와 함께 나타나는 장관.
아름답게 물든 강 위를 가르는 배의 모습에 모두 늦은 발걸음도 잊고 잠시 멈춰 풍경에 취한다.


풍경에 넋을 놓길 잠시.
다시 페달에 밟아 나간다.
서서히 어두워지는 풍경에 폰카로는 멈춰서 찍어도 흔들리는 모습에 달리면서 찍던 핸드폰은 그동안의 역활을 마치고 본연의 역활로 돌리고,
자전거에도 모두 불을 밝힌다.


어둠속을 달려 4번째 목적지 비내섬 인증센터에 도착.
어두워서 사진도 생략하고, 잠시 추위도 달랠겸 커피 한잔씩 한 후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 캠핑장으로 향한다.

캠핑장의 위치는 비내섬 인증센터에서 얼마안가 나오는 능암온천랜드 뒤쪽의 온유 캠핑장.
캠핑장 맞은 편에 있는 시내에 들려 고기를 산 후 캠핑장으로 향한다.

캠핑장에는 가족과 함께하느라 이번 라이딩에는 참가하지 못하신 박부장님이 늦은 저녁준비를 해놓으신 후 기다리고 계셨다.


캠핑의 꽃 모닥불과 함께 계속해서 나오는 안주와 술.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서인지 글램핑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제외한 캠핑은 우리팀뿐이라 온전히 캠핑분위기를 낼 수 있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바로 앞 시내에서 온천축제를 한다고 밤 늦게까지 시끄러운 음악소리가 들려왔다는 것.

그렇게 캠핑장에서 술을 얼큰하게 먹고, 침낭을 대여해 미리 예약한 텐트에서 하룻밤.
하루를 마감한다.

총 이동 거리 : 73.56 km
평균 속도 : 16 km

질주본능 : ★★★☆☆
업다운 : ★★★★☆
경치 : ★★★★★
맛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