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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30일 금요일

[사이판 1-1] 만세절벽.


사이판 첫날.
공항에서 가이드분과 만나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사이판 최 북단에 있다고 하는 만세 절벽.
겨울이라는 것을 믿을 수 없는 무더운 날씨 속에 펼쳐진 천연의 자연을 지나
남에서 북으로 일직선으로 관통해서 이동.
최대 길이 20km의 작은 섬인 사이판 섬을 가로질러 어느덧 깍아지는 절벽들이 있는 사이판 최 북단에 도착할 수 있었다.

 


하늘과 맞닿은 삼면의 바다가 끝없이 펼쳐져 있는 곳.

사이판을 빙둘러 있다는 산호초로 만들어진 천연 방파제의 밖.
그 때문에 거센 파도가 거세게 절벽에 부딪치며 포말을 일으킨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장관이라 불릴 만한 멋진 경관.

하지만 이런 경관의 이면에는 이곳을 만세절벽이라고 이름짓게 된 역사가 존재한다.
일제 말 사이판 섬에서 벌어진 일본과 미국의 전투.
그 마지막 격전지가 바로 이곳 만세절벽.

일본군이 전황이 불리해지자 일본 천황에게 만세 삼창 후 바다로 뛰어들었다는...
만세절벽에서 내륙쪽으로는 당시 일본인에게 끌려와 노역을 했던 한국인 포함 노동자들을 떨어트려 죽게했다는 자살절벽도 보이는 군요.

일본에 끌려와 강제노역 끝에 강제로 죽음에 몰린 많은 선조들의 넋이 잠든.....
우리나라 역사로서는 결코 아름다울 수 없는 곳 일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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