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1's: [자전거따라] 한강을 따라 여주를 가다

국토종주 두번째 날. 어제에 이어 서울부터 경기도 여주까지.
마침 여주에 있는 시골집까지를 오늘의 목적지로 출발합니다.

구로디지털단지에서 출발.
잠시 집에 다녀오기로 한 친구가 늦게 도착해 늦은 아침을 먹은 후 출발합니다.

첫 목적지 여의도에 도착, MTB로 바꾸니 승차감이 달라져 적응이 필요할 듯 하네요.
어제 1년을 함께한 하이브리드의 안장이 망가지는 등 국토종주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아 자전거를 MTB로 바꿨습니다.
기어가 7단에서 30단으로 늘었네요.

여의도를 지나 반포에서 잠수교를 건너 달리니 두번째 목적지, 뚝섬 유원지에 도착 했습니다.
작년에 왔을 때와 인증센터 위치가 바껴있네요.

뚝섬유원지와 광나루 인증센터는 둘 중 하나만 인증해도 인증된다고 하여 다리를 건너야 하는 광나루 인증센터는 패스하고 한강 북쪽을 따라 이어진 자전거길을 따라 한강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구리 한강시민공원을 가니 코스모스 축제를 위해 심어놓은 코스모스들이 한참이네요.
꽃을 보니 잠시 내려 사진을 찍습니다.
코스모스 축제는 바로 전주인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했었네요.

다시 자전거에 올라 구리를 지나 남양주로 접어듭니다.
구리에서 남양주로 넘어가는 곳에 있는 수석동의 짧고 굵은 업힐 구간을 지나서...

미사대교 밑에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잠시의 휴식으로 업힐을 오르며, 가빠진 숨을 가누고 다시 출발.

팔당대교를 지나

팔당댐.

팔당 터널을 지나 봉주르 옆으로 달려갑니다.

오늘의 세번째 목적지 능내역 인증센터에 도착.
능내역 인증 후 능내역 앞 전집에서 두부김치에 전병으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합니다.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산 71-19 추억의 역전집

능내역을 출발해 운길산역을 지나가며 아래쪽으로 북한강길로 이어지는 밝은 광장이 보입니다.

양수리 철교 위를 달리는 자전거길.

양수리를 지나 나오는 터널을지나니 가을을 맞아 황금빛으로 물든 논이 펼쳐집니다.

신원역과 국수역을 지나가니 어느세 노을이 져가는 하늘.

아신역 인근을 지나..

네번째 인증센터가 있는 양평에 도착.
어느덧 저녁이 되었네요.

양평 군립미술관에서 인증 후 마지막 목적지 여주를 향해 출발합니다.

양평에서는 이포에 사는 친구가 마중나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이포로 향합니다.

어둠을 달려 이포보로..

양평에서 이포보 사이에는 후미개 업힐구간이 존재합니다.
후미개 고개는 지금껏 타 본 고개들에 비교해 체감상 높은 고개는 아니나 이상하게 넘기가 힘든 느낌의 고개입니다. 아마도 서울에서 양평까지 100여 km를 타 지친 상태에서 넘느라 그런것이 아닐까 추측 해봅니다.

아무튼 아직은 새로운 자전거에 익숙하지 않아 생각외로 힘겹게 넘어갔네요.

7시가 넘어 마지막 목적지 이포보에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