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도 한풀 꺽여가고 야외로 나가 혼자나 가족, 친구끼리 캠핑을 떠나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거 같군요.
저도 동생, 친구와 함께 캠핑을 떠나 보았습니다.
캠핑 초보인 만큼 멀리 나가보기 보다는 서울 인근 강화도의 바다캠핑장으로 잡았습니다.
위쪽 길쭉하게 12개의 사이트가 있습니다.
아래쪽은 사이트가 다닥다닥 붙어있는 느낌이고, 위쪽에는 사이트 간 차 한대정도..
가장 넓은 2-3, 2-4 사이트 사이에 차 3대 정도가 들어갑니다.
저희 위치는 2-3 사이트!
리뷰에 매너타임 관리가 안된다는 말이 많았는데요.
그날 그날 오는 손님에 따라 케이스 바이 케이스 인 것도 있지만...
사장님이 10시에 한바퀴 돌며 나름 매너타임 주의를 주시기는 하지만...
캠핑장이 좀 작다보니 한곳에서 조금만 소리를 내도 캠핑장 전체적으로 소리가 들리는 것 같네요.
이번에는 손님들이 매너를 잘 지켜주셨는지 약간 무신경한 저는 그렇다치더라고 예민한 편인 친구도 잘 잔것 같습니다.
식기 세척실 내부..
중간에 점심도 먹고 장도 보고 하다보니 약간 늦은 4시 정도에 캠핑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미 다른 사이트 들은 미리 캠핑장에 도착해서 텐트를 쳐놓고 각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군요.
1-1 부터 2-7 사이트가 있는 위쪽 구역
1-2 사이트 옆 계단 위에서 찍은 아래쪽 구역입니다.
사이트가 있는 쪽은 사진에 잘 안잡혔네요.
수영장이 보이고, 그 옆에 열려있는 문이 화장실 가는 문입니다.
텐트를 설치하고 나서 찍은 사진.
2-4 사이트와 거리가 어느정도 있어 빈 공간에 불도 피우고 하는 조리공간으로 사용하려 했는데
이미 두대가 가득 차있어 저희차는 캠핑장 아래 주차공간에 따로 주차를 해놓았습니다.
텐트를 치고 나서 잠시 쉴겸 갑오징어 회에 맥주한잔.
집에서 노량진이 가까워 이번에는 노량진 수산시장 산으로 끼니를 해결할 예정입니다.
잠시 쉬었으니 캠핑장을 마저 둘러 보면..
1-3사이트 옆 계단으로 내려와서 건물로 들어가면 남녀 화장실이 있습니다.
리뷰에서도 지적 된 건데 화장실 문이 유리로 되어있어서 내부가 들여다 보입니다.
다행히 소변기는 사각지대에 있네요.
반대편 열려있는 문은 샤워실로 이어진 탈의실입니다.
위쪽 2-1 사이트 앞쪽에 있는 식기세척실.
식기 세척실 내부..
왼쪽으로 음식을 자유롭게 보관할 수 있는 냉장고가 있고,
오른쪽으로는 음식을 데워먹을 수 있는 전자레인지가 있습니다.
그 외 싱크대 3개..
캠핑장이 작은 만큼 어느정도 시간을 맞춘다면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을 크기이긴 하지만...
시설이 약간 부족한 느낌이네요.
대충 구경도 마쳤으니 이제 저녁을 준비할 시간.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포장해온 아이스 박스를 개봉 하니.. 가장 위에 키조개가 눈에 띄는 군요.
아직 캠핑 초보인 만큼 장비가 부실한 듯도 하지만.. 나름 있을만한건 있는...
캠핑박스는 식탁 겸용으로 사용하고... 그 위에 가스스토브로는 해물탕을 끓이고,
캠핑박스 옆의 화로대에서는 고기와 조개를 굽습니다.
키조개를 포함한 각종 조개류와 새우.. 거기에 낙지가 들어간 해물탕까지.
먹고나서 불멍시간...
일찍 잠자리에 들고 아침이 밝았군요.
공기가 좋은 곳이라 그런지 저녁 일찍 잠들어서 그런지 새벽 일찍 눈을 떠 할일도 없이 바다가 구경을 나섭니다.
하지만 하필 썰물에 물이 빠졌다가 밀물로 바껴 물이 들어오고 있는 시간...
멍하니 가까워지는 바다를 바라보다 다시 캠핑장으로 복귀 합니다.
캠핑장의 아침은 역시 라면.
어제 남긴 해산물들을 넣고 끓인 라면을 배를 채운 후 이번 캠핑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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