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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16일 일요일

발길따라>>왕산해수욕장 가을바다를 가다

가을의 끝자락, 각자의 일정으로 인해 미뤄왔던 캠핑을 가기위해 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선다. 목적지는 인천의 왕산 해수욕장.
중고등학교 부터 이어진 인연, 그러고보니 어느덧 30대를 한달여 앞두고 있는 지금. 10대를 함께 보낸 친구들과 함께다.


점심을 막 지난 시간에 약속장소에서 만나 캠핑장에 가서 먹을 저녁거리 등 장을 보고 나니 어느덧 3시가 가까워오는 시간.

약간 늦은 출발을 하게 된 우리는 서둘러 자동차에 몸을 싣고 네비의 안내를 따라 서쪽을 향해 핸들을 잡는다.


인천 대교를 지나 도착한 을왕리 왕산 해수욕장.


꽤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캠핑장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캠핑장을 관리하는 분을 따라 찾아간 우리의 보금자리.
처음해보는 글램핑에 날씨도 쌀쌀해 걱정했으나 생각보다 괜찮은 시설에 보온도 나름 괜찮은 편. 거기다 전기장판에 라디에이터까지 있어 추위에 대한 걱정은 안해도 될 듯 하다.

짐을 모두 내리고, 바다에 왔으니 바다 구경을 갈 시간.


바닷가 옆으로는 잡은 생선을 파는 가게부터, 회, 조개 등 음식점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어느덧 5시가 넘어가는 시간.
바다에는 썰물로 물이 빠진 갯벌 위에 비스듬히 몸을 누인 배들이 저물어가는 석양 빛을 받으며 정박해 있다.

 

쌀쌀해진 날씨에 사람도 얼마 없는 갯벌을 지나, 우측 편 바위틈으로 돌아 사라지는 사람들을 따라 가보니 저물어 가는 석양을 배경으로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낚시대를 드리운 사람들.
저물어가는 석양.
넓은 바다.


도심을 벗어나 시원한 바닷공기를 한껏 쐰 후 완전히 기울어가는 석양을 배경으로 이제막 부두를 나서는 요트의 모습을 뒤로하고 저녁을 먹기 위해 캠핑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고기를 굽고, 술을 따르고..
어떨땐 10대, 그리고 20대 어쩌면 30대가 되어서 나누는 이야기들.


다음날 아침.
라디에이터 덕에 생각보다 따뜻했던 밤을 보내고, 산책겸 아침바다를 거닌다.
물이 밀려 들어오는 시간. 서서히 다가오는 바닷물을 따라 어제 저녁에는 가보지 않았던 좌측편을 향해 걸음을 옮긴다.


좌측으로 갈 수록, 모래는 서서히 자갈로 바뀌고 점점 굵어져 바위지대에 들어선다.
어느덧 바닷물은 바로 앞까지 다가오고 하나 둘 바다를 거니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한다.


다시 돌아 나오는 길.
어느덧 바닷물은 해변 바로 앞까지 차오르고, 바다에는 어업을 나가는 배들이 하나 둘 빠져나가고, 한편에서는 아직 남은 갯벌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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