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정은 문경에서 출발하여 상주 상풍교를 찍고 낙동강 길을 따라 안동까지 가는 일정입니다.
아래 지도는 이틀간의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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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따라>>문경새재, 새재길을 달리다.
새벽 6시, 면적에 비해 손님이 많은 찜질방의 유독 북적이는 소리에 깬 아침.
밤동안 충전하고 있던 충전기를 챙기고, 아직 피로에 몸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는 일행을 기다립니다.
결국 8시가 넘어 일행을 깨우고, 간단히 샤워를 하고 라이딩 준비를 서두룹니다.
카운터에 이야기해 자전거도 찾고, 아침은 간단하게 짜장면으로 해결하고 9시가 넘어 라이딩을 시작합니다.
흐릴거라는 일기예보와는 다르게 아침 안개주의보 문자를 받으며 느꼈던 불안감처럼 어제보다 더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네요.
중간에 소나무숲이 조성되어 있는 곳에서 잠깐 쉬어갑니다.
계속해서 길을따라 이어지는 라이딩.
야트막한 언덕위에 나무들과 어우러져 지어진 기와집을 스쳐지나가며 사진에 남깁니다.
상당히 오래 된 듯 한 다리.
옆으로는 새로지은 다리로 차들이 다니고, 구 다리는 자전거가 오갈 수 있게 해놓았네요.
어느덧 상주 상풍교에 도착.
상풍교 인증센터에 비치된 양심상점에서 산 얼음물로 갈증을 해소하고,
다리를 건너있는 강변가든에서 점심을 해결합니다.
아쉽게도 상풍교나 강변가든에서 찍은 사진들은 없네요.
강변가든에서 매기매운탕2인분과 닭도리탕 3인분을 먹고 낙동강을 따라 안동으로 출발합니다.
낙동강을 따라 이어진 길.
심심찮게 라이더들을 볼 수 있었던 새재길과 달리 이 코스는 사람이 좀 적은 편.
길자체는 좋은편이나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강변을 따라서만 쭉 이어져있어 계속해서 같은 풍경에 중간에 쉴 수 있는 쉼터도 별로 없어서 그런지 심심한 느낌이 드는 코스입니다.
무엇보다 한동안 물을 살 수 있는곳이 없어 물을 충분히 챙겨가야 할 것 같네요.
중간에 더위를 먹은 일행이 있어 쉬어가느라 이번에도 어느새 날이 저물고 오늘도 밤길을 달립니다.
안동에 진입하기 전 좁고 높은 고개가 하나 있네요.
자동차들도 많이 다녀 조금 위험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고개만 넘으니 안동에 도착.
낙동강을 따라 이어진 공원에서 찍은 야경이 화려합니다.
목적지는 안동댐인증센터지만... 실제는 안동댐을 지나서 월영교 옆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월영교는 2003년에 건설된 목조다리로 안동댐 건설로 수몰된 월영대가 이곳으로 온 인연과 월곡면, 음담골이라는 지명을 참고로 지어졌다고 하는데, 마침, 야간에 월영교를 밝히는 야경의 아름다움이 일품이네요.
이제 모든 일정을 마치고 복귀를 위해 안동 터미널로 이동.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총 이동 거리 : 97.5 km
평균 속도 : 16.8 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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