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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6일 토요일

[영산강라이딩] 영산강 자전거길을 완주하다.(2/2)


영산강 라이딩 2일차.
첫날 비로인해 거리를 충분히 뽑아놓지 않은 탓에 하룻동안 120km를 달려야 합니다.
담양에서 출발해 광주, 나주를 지나 목포까지...

아름다운 영산강의 경관과 나주곰탕의 식도락이 함께하는 여행.

(전날 우중라이딩으로 인해 핸드폰에 물이 차 코스 인증은 같이간 친구의 기록으로 대신합니다.)



첫날 교통 정체와 비로 인해 충분한 라이딩을 제대로 못해 오늘 120km가 넘는 거리를 달려야 합니다.
아침 7시 일어나 준비를 하고 나오니 마침 같은 여관에서 숙박을 하신 분들도 출발준비를 하시네요.
부부가 함께 라이딩을 하시는 듯, 인사를 나누고 두분이 먼저 출발하신 후 우리도 바로 라이딩을 시작합니다.


대나무로 유명한 담양답게 자전거길 옆으로 대나무들이 자주 눈에 띄네요.
대나무 사이를 달려 첫번째 목적지 담양 대나무숲 인증센터에 도착합니다.


마침 먼저 출발하신 두분도 도장을 찍고 출발준비를 하고 계시네요.

아침은 광주에서 먹을까 했는데 아저씨께서 광주에는 아침에 연 식당을 찾기가 힘들다고 하시네요.
역시 두분은 먼저 출발을 하시고 우리는 아침은 간단히 때우고 나주에서 나주곰탕을 먹기로 합니다.


광주를 관통하여 지나가는 영산강.
하지만 상가에서는 상당히 떨어져 있는 듯 가까이에는 아파트 단지만 몇개가 보일 뿐이네요.
확실히 들어가도 연 식당은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광주를 벗어날 때쯤 마침 외곽 다리 밑에서 핫도그를 파는 이동카페가 눈에 띄어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합니다.


광주를 벗어나 오늘의 두번째 목적지 승촌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자전거를 타시는 분들이 많이들 쉬고 계시네요.
우리는 간단히 보충만 하고 바로 나주를 향해 출발합니다.

나주시내로 들어가 나주곰탕의 맛집으로 유명한 하얀집을 찾아 갑니다.
유명한 맛집이라 그런지 11시밖에 안되었는데 줄이 꽤 되네요.
서둘러 자전거를 주차하고 줄을 습니다.


다행히 미리 끓인 곰탕을 토렴만 하고 퍼주기만 하면되어서인지 줄이 빠르게 줄어듭니다.
10분정도 기다린 끝에 자리에 앉아 당연하게도 곰탕을 주문합니다.
바로옆에서 토렴을 하며 곰탕을 퍼주는 모습을 볼 수 있네요.



배추김치와 깍두기, 그리고 곰탕 2개.
간단한 밥상이지만 더이상이 필요없는 밥상이기도 합니다.
체인점에서 먹었던 곰탕하고는 차원이 다른 맛이네요.


맛에 감탄하며 한그릇을 다 비우고 나니 배가 가득차네요.
바로 자전거를 타기는 힘들것 같아 소화를 할 겸 바로 옆에 있는 금성관을 한바퀴 돌아봅니다.




제 폰은 어제 우중라이딩으로 인해 말리느라 친구의 G5로 사진을 찍었는데,
광각줌이 넓은 범위를 찍을 수 있어 좋긴한데 사진이 좀 자연스럽지 않고 인위적인 느낌이 드네요.

어느정도 소화를 시킨 후 다시 자전거를 타고 출발합니다.


나주로 들어온 덕분에 이제부터는 정식 영산강 자전거길이 아닌 우회길을 통해서 죽산보를 향해서 달려갑니다.
지도를 보며 국도와 자전거 우회길을 달려 죽산보에 도착.

어느덧 물이 다 떨어졌는데 죽산보에는 편의점도 자판기도 없어 물을 보충할 길이 없네요.
다음 인증센터까지도 역시 물을 보충할 수 있는 곳이 없이 산 외곽을 따라 달리는 길입니다.
죽산보, 느러지 인증센터 전에 꼭 물 보충을 충분히 해야 할 듯 하네요.



목마름에 허덕이며, 다음 목적지를 향해 출발.
느러지 전망 관람대 인증센터는 언덕이 없어 평지를 달리는 영산강 코스 중 유일한 언덕 위에 존재합니다.
산위로 보이는 전망대를 바라보며 자전거를 타고 오르다 보면 느러지 전망 관람대 인증센터에 도착.


인증센터에서 위쪽으로 올라오면, 정면에 물이 S자로 굽어지며 한반도를 닯았다고 하는 무안 느러지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가 세워져 있습니다.
지상에서도 느러지의 경관을 볼 수 있지만 전망대 위에 오르니 TV에서만 보던 아름다운 경관이 한눈에 펼쳐지네요.

느러지 인증센터 반대편에는 새로운 길이 만들어지고 있는데요.
아마도 올해 가을부터는 지금의 빙 돌아서 올라오는 코스가 아닌 그 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오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느러지 전망대의 수도에서 나오는 식수로 물을 보충하고, 내려오는 길.
커피 노래를 부르는 친구의 바람을 듣기라도 한 듯 자판기들이 눈에 보이네요.
봉탄대교 쉼터라고 붙어있는 정자의 옆으로 커피나 라면을 먹을 수 있는 자판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시원한 커피한잔 후 마지막 목적지를 향해 출발합니다.


느러지인증센터 밑의 봉탄대교 쉼터를 지나 20km를 달려 목포가 10km정도 남은지점.
어느덧 총 주행거리가 110km가 넘어서고 있네요.

잠시 쉬어줄 겸 마침 보이는 쉼터에서 음료수를 사서 주룡나루터에 설치 된 정자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마침 낚시를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짧은 시간에 대어를 2마리 낚으시네요.


잠시 낚시를 구경하며 휴식 후 다시 자전거에 오릅니다.
자전거길을 따라 어느정도 달리니 아기자기한 조형물들이 보이는 못난이미술관 옆을 지나쳐 가네요.
잠시 내려 사진을 찍고 다시 출발.


드디어 멀리 영산강 하구둑과 목포 시내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6시 반경. 아침 8시에 출발해 10시간만에 드디어 마지막 목적지 영산강 하굿둑 황포돛배 인증센터에 도착을 했습니다.
오늘하루 이동거리 약 120km. 작년 10월경 자전거를 마지막으로 바쁜일로 인해 7개월만에 처음타는 건데 100km를 넘게 달리니 허벅지와 엉덩이가 비명을 지르고 있네요.


완주의 기쁨을 안고 이제 마지막 목포 중앙터미널로 이동을 합니다.
마침 지나던 길에 인공폭포에서 떨어지는 시원한 물줄기와 지는 해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폭포 물을 꺼버리네요.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목포 터미널에 도착.


이제 진짜 끝입니다.
마지막으로 터미널 근처 중국집에서 저녁을 먹으며 영산강 완주를 축하합니다.
메뉴는 새우볶음밥에 낚지짬뽕, 깐풍기와 고량주.
밥과 국물, 요리와 술로 한상 가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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