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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13일 화요일
[맛따라] 멜젓으로 굽는 제주도 흑돼지 - 멋진녀석들
제주도 하면 흑돼지를 빼놓을 수 없죠?
제주도 자전거길 종주를 하던 중 발견한 제주 흑돼지 전문점 멋진녀서들.
돼지고기는 고기 잡내를 잡는것이 중요한데요.
이 곳은 멜젓(멸치젓)으로 고기를 구워 돼지고기의 잡내도 잡고, 멜젓의 비린내까지 없애 주네요.
제주도 종주 2일차 표선에서 점심 에너지 보충을 하기위해 찾은 흑돼지 전문점. 멋진녀석들.
메뉴판에 있는 찌게메뉴만 보고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려고 했었는데 알고보니 이곳은 기본 돼지고기를 시켜야 하네요.
제주 흑돼지 1인분 250g 각격은 25,000원.
100g에 만원으로 일반 돼지고기보다 흑돼지가 비싼걸 치면은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적당한 가격인 것 같네요.
첫쨋날(전날) 일정을 힘들게 잡아 흑돼지를 먹으려 했으나 너무 늦어 먹지 못한것도 있고,
둘쨋날(당일) 일정은 여유롭게 잡아 시간이 나는 김에 이곳에서 어제 못먹은 흑돼지를 먹기로 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이제 막 봄이 온 터라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도 많지 않은데다 점심시간대라 그런지 아직 손님이 많지는 않네요.
성수기가 되면 이 넒은 홀이 손님으로 가득차겠죠?
우선 돼지고기 2인분을 주문합니다.
양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네요.
고기는 직원분이 직접 구워주시네요.
통으로 초벌을 하고 고기가 어느정도 익으면 고기를 두껍게 잘라 주시네요.
제주 흑돼지는 쫄깃한 맛을 살리기 위해 두껍게 짤라서 먹는다고 하네요.
고기를 모두 자르고 난 후 불판을 들고 옆에 있던 멜젓(멸치젓)을 불위에 올리는!!
생각지도 못해 미처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위 사진의 불판 아래로 멜젓을 담은 그릇이 보일텐데요.
멜젓위에 돼지고기 기름이 떨어지면서 불이 붙어 돼지고기를 직화로 굽게 됩니다.
직화로 구우며 돼지고기의 잡내가 날아가고, 멜젓도 불에의해 비린내가 모두 날라가는 효과가 있네요.
이제 모두 익었으니 즐거운 식사시간~
고기를 굽는데 쓰였던 멜젓(멸치젓)은 다시 불판위로 올려 고기를 찍어먹는 소스로 사용됩니다.
다른 돼지고기에서는 느낄 수 없는 두꺼운 고기에서 느껴지는 쫄깃쫄깃한 맛.
제주 흑돼지를 왜 최고로 치는지 알것 같네요.
정신없이 먹다보니 어느새 배가 가득찼네요.
모자르면 찌게를 더 시켜서 맛볼 생각이었는데 더이상 들어갈 배가 없네요.
맛도 양도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배를 든든하게 채웠으니 이제 다시 남은 길을 가기위해 자전거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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