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따라] 동해안라이딩 - 1.고성에서 속초까지 [통일전망대,북천철교,봉포해변,영금정]

오늘은 4대강 자전거길 중 동해 종주를 위해 고성부터 출발합니다.

동해안 자전거길은 약 5년전에 한번 다녀왔었는데요.

그때는 강원도 길만 조성되어 있었는데 어느새 경상북도까지 길이 조성되었네요.

아직도 경상남도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아직 동해 종주를 못해본 친구와 함께 고성부터 출발합니다.

버스를 타고 대진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 벌써 3시 반이군요.

날씨도 상당히 찌는게... 오늘은 큰 욕심 안부리고 적당히 타야할거 같군요.

대진고속버스터미널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이어진 자전거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오늘의 첫 목적지 통일전망대 인증센터가 보입니다.

날씨가 무덥군요.

이제부터 오늘의 본격적인 라이딩 시작.

이제는 반대로 남쪽을 향해 자전거길을 내려 갑니다.

바다는 역시 좋군요.

대진항을 지나가는 중..

화진포 해변

아직 휴가 시즌이 되지 않아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는 않네요.

해오름 쉼터는 캠핑카들이 점령을 했네요.

한쪽에 공용화장실도 있어서 차박캠핑을 하기 좋을 것 같군요.

어느덧 두번째 목적지 북천철교 인증센터입니다.

인증센터 옆에 있는 정자의 그늘에서 잠시 쉬었다가 출발...

여기도 정자 옆에 차박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북천철교가 있던 길에 있는 평화누리길 표시.

평화누리길은 남한의 최북단을 따라 강화부터 고성까지 이어진 길이라고 하네요.

해안도로 한쪽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잠시 휴식..

계속 쓰지만 오늘의 날씨는 진짜 무더워서 중간에 계속 쉬어주지 않으면 힘드네요.

송지호옆 해변에 이어지는 나무데크길.

송지호에서 조금만 내려오면 있는 문암해변에서 오늘 급 번개 만남이...

요즘하고 있는 게임 단톡방에 오늘 동해 자전거길을 탄다고 하니 마침 문안해변 캠핑장에 캠핑을 하고 계시는 분이 계시다고 하여 급 번개 만남을 가졌습니다.

생명수와도 같은 시원~한 맥주와 직접 만드신 샌드위치를 대접해 주시네요.

사실 무더위에 쉬엄쉬엄 오는 우리때문에 예상도착시간보다 한시간 넘게 기다리고 계셨다는....

생각도 못한 반가운 만남을 뒤로하고... 날이 더 어두워지기전에 서둘러 출발합니다.

전진해변을 지나며 시계를 보니 벌써 7시 40분이 넘어 가네요.

오늘의 3번째 목적지 봉포해변 도착.

해가 떨어져서 날씨가 선선해지니 이제 슬슬 자전거에 속도가 붙네요.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 영금정 인증센터까지!

영금정인증센터 위치가 바껴서 못보고 지나쳤다가 다시 돌아왔네요 ㅎㅎ

오늘의 저녁은 바다에 왔으니 회에 매운탕!!

생선이 살아있는 채로 회를 떠 주시는... 살아있는 회는 오랜만이네요.

신선한 회와 얼큰한 매운탕에 소주를 먹으니 오늘의 피로가 모두 가시는 것 같군요.

늦은 저녁까지 먹고 시내에 구한 숙소를 향해...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