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미코지도리.
"꽃을 볼 수 있는 작은 길" 이라는 뜻이라네요.
밤에는 교토제일의 유흥가라고 하는데요.
낮에 찾아간다면 일본 전통양식의 건물들이 즐비한 전통거리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기모노나 유카타를 입고있는 이들의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네요.
하나미코지도리를 찾아가는 길.
한큐선 종점 가와라마치역에서 다리를 건너 동쪽으로 향합니다.
이틀동안 봤던 오사카의 거리가 빽빽한 빌딩들이 늘어선 현대 도시의 모습이라면,
도쿄의 거리 모습은 사뭇 느낌이 다릅니다.
현재와 과거가 공존한다고 할까요.
현대양식의 건물들 사이사이 골목 안쪽으로 일본 전통건물들이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
관광객이나 현지인들이 기모노나 유카타를 입고 거리를 오가는 모습들도 자주 눈에 띄네요.
거리 한쪽에서는 역시 기모노와 유카타를 파는 가게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하나미코지도리.
길 건너편이 하나미코지도리인데요.
마침 어둑어둑하던 하늘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하네요.
잠시 가까운 카페에 가서 커피를 마시며 비를 피합니다.
빗줄기가 약해지는 기미가 보이자 중간에 가게에서 산 우산을 쓰고 하나미코지도리로 들어섭니다.
관광객들이 많아 사람이 줄어드는 타이밍을 맞춰 사진 찍기가 힘드네요. ㅎㅎ
길게 이어진 전통건물들의 모습.
지금은 닫혀있는 곳들이 많지만 저녁이 되면 등을 내걸고 영업을 시작하겠죠?
2층에는 안에서는 밖을 볼 수 있고, 밖에서는 안을 볼수없도록 발을 쳐놓았네요.
실제 영업을 하고 생활을 하는 주거 공간인 만큼 관광객을 위해 꾸며놓은 민속촌 보다는 자연스러움이 느껴집니다.
아직 북촌한옥마을에도 못가봤는데 언제쯤 한번 시간을 내서 가봐야 할 것 같네요.
일본 오사카 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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