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 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도시에 밤이 아름답다고 합니다.(???) ㅎㅎ
오랜만에 야근에서 벗어나 일본에서 맞이하는 평일 저녁.
오사카의 야경을 보기위해 우메다 공중정원을 다녀왔습니다.
산이 많은 서울과는 달리 넓은 평야에 자리잡은 오사카인 만큼
멀리 지평선을 이루는 도시의 불빛은 색다른 장관을 이룹니다.
입장료 : 100엔 (한화 약 1000원, 오사카 주유패스 소지시 무료)
이용시간 : 10:00 ~ 22:30 (입장 22:00 종료)
위치 : 아래 지도 참고
2일차 저녁식사 후
오사카 우메다에 위치한 우메다 공중정원이 다음 여행 목적지입니다.
도시 한복판에 자리잡은 이 곳을 찾아가기 위해서는 5개 혹은 그 이상의 지하철 노선이 만나 미로를 방불케하는 지하도가 형성되어있는 우메다역으로 향하면 됩니다.
한큐우메다, 한신우메다 등등 이름도 다양한 우메다역에서 내린 후 구글 지도에 따라
북서쪽방면으로 향하며 간간히 보이는 안내표지판을 따라 가다보면
목적지인 우메다 스카이빌딩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공중정원 전망대라고 하여 엄청난 고층빌딩을 예상했으나 40층, 총 높이 173m의 평범한(??) 높이이군요.
고층빌딩에 특이한 형태의 건물이라 찾는게 쉬울거로 생각했으나 접근한 방향이 건물의 측면방향이라 두 건물을 잇는 공중정원이 보이지 않는 각도인데다 주변에 비슷한 높이의 건물이 많아 가까이 다가가서야 건물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ㅎㅎ
다행히 구글맵을 이용해 길을 찾아 헤멜 필요는 없었네요.
우메다 스카이빌딩을 찾는것보다는 우메다 공중정원을 찾아 올라가는 방법이 중요한데요.
처음 들어간 입구에 위 사진과 같은 안내판이 있었는데요.
미처 이를 보지 못하고 몇번 헤메다 다시 돌아와서 안내판을 보고서야 올라가는 방법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방법은 다음과 같이 간단합니다.
1. 엘레베이터 또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갑니다.
2. 3층에서 공중정원 전용 엘레베이터를 타고 35층으로 올라갑니다.
3. 35층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39층으로 올라갑니다.
4. 39층 매표소에서 표를 삽니다.
3층에서 39층으로 올라가는 엘레베이터를 찾지 못해 당황하지 마시고 곳곳에 보이는 안내판을 따라 조금만 이동하면 한쪽 구석에 공중정원 전용 엘레베이터가 있습니다.
평일이라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주말에는 손님이 많은 걸까요? 바닥에는 내려가는 사람이 불편하지 않도록 탑승자를 위해 줄을 서는 자리가 표시되어 있네요.
35층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받은 입장권.
본래 100엔이지만 오사카 주유패스를 구매하여 무료로 입장합니다.
39층 안쪽창으로 보면 도넛형태의 내부 모습이 보이네요.
35층부터 39층을 올라오고 내려가는 두개의 긴 에스컬레이터의 모습도 중앙에 보입니다.
어두운 조명의 내부 모습.
도넛형태의 내부는 전방향으로 창이 나있어 어디서든 야경을 관람할 수 있네요.
빌딩과 도로의 불빛들이 도시를 밝히고 있네요.
걸리는 산이 없이 멀리 지평선까지 이어지는 도시의 불빛이 인상적입니다.
이외에도 내부에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장식된 것으로 보이는 트리를 비롯하여
야경을 바라보며 커피나 맥주등을 마실 수 있는 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내부 구경을 마치고 이제 계단을 통해 40층 공중정원으로 올라갑니다.
40층에 올라 가장 먼저 보이는 웃음으로 맞이하는 경비원의 모습.
바닥에는 볓빛처럼 빛나는 야광불빛이 깔려있고 탁트인 하늘아래 360도를 돌며 사방을 볼 수 있는 이 곳이 하늘공원입니다.
한쪽으로는 자물쇠가 걸려있는 난간을 배경으로한 왠지 익숙한 느낌의 의자의 모습도 보이네요.
남산에 비해 자물쇠의 갯수가 많지는 않은 듯...
건물 옥상에 있는 만큼 크지도 않은 크기 야경을 감상하며 한바퀴 돌고오면은 어느새 제자리.
이제 내려가야 할 시간이네요.
일본 오사카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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