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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29일 수요일

[발길따라] 일본의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있는 곳 - 난젠지, 철학의 길


봄에는 백색의 벚꽃을, 가을에는 색색의 단풍을 볼 수 있는 철학의 길.
일본의 한 철학자가 사색을 하며 걸었던 길이었다고 하는데요.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를 뽑으면 빠지지 않고 뽑힌다고 하네요.

10월의 끝자락.
가을의 한창인 단풍을 보기위해 철학의 길로 향합니다.




철학의 길은 난젠지부터 은각사까지 수로를 따라 나 있는 오솔길인데요.
철학의 길을 가기위해 탄 버스가 마침 난젠지 근처에서 많은 관광객을 내리자 충동적으로 같이 내려 난젠지부터 관광을 시작했습니다.


난젠지로 향하는 길.
대나무로 만들어진 담넘어로 아름다운 단풍이 고개를 내밀고 있네요.


드디어 도착한 난젠지 정문.
난젠지는 봄의 벚꽃, 가을의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사찰로
절 경내까지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산문 2층이나 심층부는 유료로 입장료가 필요합니다.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의 보여 저도 그 그룹에 합류합니다.


정문을 통과해 맞은편에 보이는 저곳이 본관이것 같네요.
평일임에도 관광객과 향화객들로 붐비네요.


향을 피우는 항아리는 고슴도치처럼 향이 꽃혀있네요.


지나는 길에 들렸지만 단풍이 아름다웠던 절.
난젠지였습니다.

이제 다시 철학의 길로 향합니다.


관광객을 태우고가는 인력거가 향하는 방향을 따라 걸어갑니다.


붉게 물든 단풍 터널을 통과해 수로를 따라 흐르는 물길


산밑으로 이어지는 오솔길.
이제부터 본격적인 철학의 길이 시작됩니다.

아름다운 단풍아래로 이어지는 잘닦인 길과 아름답게 꾸며진 화단.

어느덧..
사진을 찍는 것도 잊고,
같이간 일행과 철학의 길이 왜 철학의 길인지라는 주제로 시작한 이야기가 끝나있을 때는 철학의 길의 끝부분에 도착해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2km. 짧지만은 않은거리. 하지만 짧았던 시간.
왜 철학의 길이라고 하는지 알 것 같네요.




일본 오사카 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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